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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투게더피크닉하우스

지난번 모카라디오는 너무 좋았다.
평일날 방문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발전소 건물을 리폼해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쉴 수 있는 것도 좋고 라디오에 관련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래서 좀 늦은감이 있지만 빙그레 투게더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를 시간 내서 방문하게 되었다.

아무리 주말이라곤 해도 이사람들 뭐임.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 할 수 있었다. 규모가 작아 어쩔 수 없는 것. 대신 위치나 접근 성은 좋아 사람들이 그냥 아이스크림만 받아서 연트럴 파크에서 먹기도 한다.

난 기다렸다.
다행히 기다리는 쪽에 그늘이 져서 기다릴 만 했다.


외관은 철재건물로 녹이 슨 외벽때문에 빈티지한 감성이 많이 뭍어난다.
하지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가는 무개념인간들과 대기줄이 아래층 직원들의 담배피우는간과 인접해 있는 점. 2층 개단이 협소하고 가파름 점 등은 아쉬웠다.

적당한 대기장소가 있었거나 공간이 여유로워 대기할 일이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아쉬움이다.

내부에 들어가면 앵무새처럼 같은 안내를 반복했을 직원이 밝지만 지친 목소리로 서비스 이용방법을 알려준다. sns인증을 마치고 리워드를 받고 일단 옥상에서 행복한 한 때. 날씨가 더워 태양을 피하느라 불편하긴 했지만 투게더 덕분에 있을만 했다.


결론. 이런 자리를 만드는 건 좋다.
인지도 있는 연예인을 통한 보여주는 광고보단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광고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선할 사항도 많다.

모카라디오와 비교했을 때 공간이 협소해 쉬기보단 얼른 즐기고 나가야하는 분위기나.
남녀노소 쉬고 즐기는 공간보다는 젊은 층 위주의 즐기는 문화 느낌이라는 점.
많이 퍼주기 보다는 투게더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이벤트가 약했던 점.

이런 사항이 개선되어 2회차 3회차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모카라디오가 제주 모카다방으로 시작하여 매년 컵셉에 맞게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제품과 연결 시키는 것처럼.

그래도 아쉬운 점보단 좋은 점이 더 많은 이벤트 였다.

cf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


돗자리 배포 이벤트(1인용이다)


내년을 기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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