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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 달린 친구들

루비) 뜻밖의 다이어트 루비는 스코티쉬폴드라 체중관리에 신경을 많이쓰고 있다. 보기엔 10키로 쯤 돼 보이지만 평균 4.0에서 4.5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배고파서 냥무룩.jpg 그런데 얼마전 기습미용을 하고보니 배에 늘어진 건 '살'이 아니라 '털'이었다. 얼굴이 동그래서 잘 몰랐는데 살이 좀 빠졌던가보다. (3.8키로!!) 다리가 길어보인다! 배가 안 나와 보인다!!.jpg 루비는 신장 질환 때문에 유리너리 사료를 꾸준히 먹이고 있는데 유리너리 사료는 계속 먹이면 안 됀다고 해서 주기적으로 체중 조절용 사료와 번갈아 가며 급여하고 있다. 빠빠빨가락 맛.jpg 체중 조절용은 칼로리가 낮은지 금방 배고파 한다. 어쩐지 요사이 주방을 기웃 거리는 것도 늘었고 훔쳐먹다 걸리는 빈도도 잦아졌다. 어제만 해도 강아지들 돼지껍데기 간식.. 더보기
먹구 놀구 2006년에 태어나 이제 만으로 13살 되신 우리 댕댕이들 카페라떼색상이 먹구(수컷)이고 좀 더 진한 녀석이 놀구(암컷)이다. 처음 데려와서 잘 먹구 잘 놀라고 (더불어 내 인생의 소망도 담아) 이름을 그렇게 지어줬는데.. 먹구는 잘 안 먹고 놀구는 잘 안 놀고 내인생도 늘 고되다. 데리고 나가면 늘 종이 뭐냐는 질문을 받는데 엄마는 빠삐용이지만 아빠는 모른다. 우리 나름대로 추리하건데 1. 빠삐츠 (빠삐용 + 스피츠) 가장 유력한 후보. 먹구에게서 스피츠가 보인다. 2. 빠삐스키 (빠삐용 + 시베리안 허스키) : 이마의 불꽃 마크 때문인지 썰매끄는 개로 많이들 오인한다. 특히 어렸을 때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있어 안경 쓴 허스키 3. 빠삐랜드쉽독 (빠삐용 + 셔틀랜드 쉽독) : 다운사이징하면 먹구랑 비슷.. 더보기
야매미용2 견생 14년차 먹고 놀구는 오랜시간 내가 미용을 했고 성격도 순종적이라 미용을 시작하면 나를 잡아 잡수~하고 늘어져있어 얼마전 성공적으로 미용을 마쳤다. ㅋ before after 루비는 고양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업동이라 어릴 때부터 훈련이 되지 않아 손톱도 한 번 깎기가 힘들다. 결국 기습적으로 방심하고 있을 때 지나가는 척하다가 대충 민 티가 별로 나지 않을 것 같은 배나 엉덩이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틈틈이 밀고 있다. 그 결과물. 다리가 길어 보인다며 그래도 배까고 눕거나 바닥에 앉아있으면 좀 덜 덥겠지.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엄청 덥다. 그래도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집에 들어가서 주무세요~~ 더보기
먹구놀구 야매미용 우리집 네 발 달린 친구들이 여름이 되자 과도한 털찜 현상으로 괴로워 하고 있다. 보는 사람은 귀여워서 괴롭고 당사자는 더워서 괴롭고. 이러한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야매 미용 결정. 덥다 더워.jpg 그런데. 이런 젝슨. 이발기가 안 들어 간다 먹구는 치밀모로 언니가 겨우내 빗질을 소홀히 해서 거의 양모 수준이 되버린데다 이발기 날도 수명이 다 된 듯 하다. 사요나라 홈쇼핑에서 에어로 이발기라나 뭐라나 털을 흡입하는 기능이 있다는 제보(아빠)를 받았으나 가격만 비싸고 성능은 알 수 없어 잘 나가던 이전 모델 날만 사기로 결정. 모델명을 찾아 급하게 쿠팡맨을 출동시켰다. 밤 12시 전에 시켰는데 새벽 7시전에 도착하는 여기는 대한민국. 다시 날장착. 기다려라. 이런 젝슨. 옷이 없다. 미용해 놓으면 꼴배.. 더보기
루비는 고양이다 우리 집 업둥이 루비 루비는 고양이다. 종자는 스코티쉬폴드로 동생이 아는 친구의 친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어 업어 왔다. 어릴 때 부터 키우지 않아서인지 곁을 주지 않지만 그렇다고 멀리 가지도 않고 1미터 거리를 유지하는 놈. 그렇다. 놈이다. 이름에서 보나 얼굴에서 보나 암코양이 같지만 수컷이다. 벌써 3년이나 함께 했다. 중간에 급성 요로결석으로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 이후 아주 건강하게 털을 뿜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를 풀다 털이 나와도 좋으니 건강하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