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태어나 이제 만으로 13살 되신 우리 댕댕이들
카페라떼색상이 먹구(수컷)이고 좀 더 진한 녀석이 놀구(암컷)이다.
처음 데려와서 잘 먹구 잘 놀라고 (더불어 내 인생의 소망도 담아) 이름을 그렇게 지어줬는데..
먹구는 잘 안 먹고
놀구는 잘 안 놀고
내인생도 늘 고되다.
데리고 나가면 늘 종이 뭐냐는 질문을 받는데
엄마는 빠삐용이지만 아빠는 모른다.
우리 나름대로 추리하건데
1. 빠삐츠 (빠삐용 + 스피츠)
가장 유력한 후보. 먹구에게서 스피츠가 보인다.
2. 빠삐스키 (빠삐용 + 시베리안 허스키) : 이마의 불꽃 마크 때문인지 썰매끄는 개로 많이들 오인한다.
특히 어렸을 때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있어 안경 쓴 허스키
3. 빠삐랜드쉽독 (빠삐용 + 셔틀랜드 쉽독) : 다운사이징하면 먹구랑 비슷하게 생겼다. 처음보고 깜놀.
여기서 시 한 수가 생각난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이방원의 의도야 어찌되었든 살면서 많이 생각 공감하게 되는 시다.
14년차도 건강하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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